하이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세진중공업은 풍력과 LNG 추진 D/F(이중 연료선)의 탄소 중립을 위해 필요한 성장주라는 평가다.
18일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풍력 시장을 반영한 2030년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탄소 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풍력, LNG 추진 D/F 모두에서 혜택을 입을 성장주"라며 "장기투자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미포의 30k-CBM LNG 탱커로 학습을 마치고 현대중공업 그룹의 8k~15kCBM LNG 연료탱커 전문 제작사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제2의 LPG 탱커와 같은 좋은 아이템이 생긴다"고 했다.
세진중공업의 2022년 LPG 탱커 제작은 35척으로 급증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LPG선의 도크 기간을 바탕으로 세진중공업의 납품을 예상해본 결과다.
세진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49억원(전년 동기 대비 2% 하락, 전 분기 대비 13% 하락) 등을 기록, 컨센서스(613억원)를 앞섰다. 영업이익도 60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 193% 상승)을 기록, 컨센서스(15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15억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전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흑자 전환했다. 컨센서스는 222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토지 매각 건으로 유형자산처분이익 365억원은 예견됐던 바"라면서도 "영업이익률이 무려 9.3%로, 지난해(0.4%), 지난해 4분기(2.8%) 대비 빠르고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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