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쓰레기소각장 입지선정에 제기된 의혹···'주민 반발에 해명 계획수립'

[사진=아주경제 DB]

주민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해서 세종시가 주민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입지선정위원회를 설치하고,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오다가 돌연 주민의견을 듣겠다는 얘기다.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입지후보지 내외 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입지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한다는 취지지만 이미 공분이 확산되고 있고, 매끄럽지 못한 과정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세종시는 인구 증가와 생활폐기물량 급증에 따라 기존 시설의 처리용량 한계 및 외부 위탁 처리비용 상승 문제를 해소하고 자족도시로서 도시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각종 의혹과 오해가 빚어지고 있어 이를 설명하고 의혹 해소에 나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 시 관계자가 폐기물처리시설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입지선정위원회와 신청자, 동의자 등을 대상으로 이러한 사실관계와 함께 주민지원방안 및 송성리 환경업체 개선계획 등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간담회는 입지선정위원 일부만 참석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이 비선호시설이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들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입지후보지 내 주민은 물론,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도 사업 추진 계획과 주민지원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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