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09988, 홍콩거래소/ BABA, 뉴욕거래소)가 베트남 유통시장에 투자를 단행했다.
알리바바 주도의 컨소시엄이 18일 베트남 식품 대기업인 마산그룹의 유통 자회사인 크라운엑스에 4억 달러(약 4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크라운엑스 지분 5.5%를 확보했다.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는 동남아에서의 유통사업을 더 한층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알리바바가 지난 2018년 40억 달러에 인수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안 라자다와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산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크라운엑스는 라자다와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화 작업에 속도를 냄으로써 온·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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