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모바일 업무 플랫폼 '이네스' 구축…"디지털 강화 속도"

이랜드그룹은 모바일 업무 플랫폼 '이네스(ENESS)'를 구축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처하는 디지털 기반을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네스는 기존 웹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 방식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만든 플랫폼이다. 직원뿐 아니라 협력 업체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네스 도입으로 전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직원과 협력사 모두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시스템은 이랜드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받쳐줄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해 이니스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강화, 신소매 비즈니스 혁신 등을 진행해 그룹 차원의 온라인 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와 협업하며 준비해온 한국형 신소매 플랫폼 '콸콸(Qual Qual)'에 집중하며, 중국에서는 위챗 기반 신소매 커머스 '샤오청취'를 기반으로 빠르게 온라인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는 이를 위해 양호석 전 쓱(SSG)닷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기도 했다. 양호석 CTO는 네이버와 신세계 등에서 이커머스 인프라 총괄과 통합 빅테이터 플랫폼 구축을 주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