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8㎓ 지원 5G 스마트폰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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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5-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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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에 지원 안테나 빠져

올해도 통신 속도가 20배 빠른 28㎓ 대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5G 스마트폰이 한국에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에 5G 28㎓ 대역을 지원하는 안테나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앞서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28㎓ 대역 안테나가 탑재된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하지만 아직 28㎓ 대역 상용화를 하지 않은 한국에선 5G 스마트폰에 28㎓ 안테나를 제외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은 올해 28㎓ 상용화를 예고해왔으나, 기술 한계와 사용사례 부족 등으로 상용 서비스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28㎓ 대역은 다른 5G 대역인 3.5㎓ 대역과 비교해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더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전파의 회절성이 약해 도달 거리가 짧다. 그만큼 기지국 수도 더 많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내년은 돼야 28㎓ 대역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28㎓ 대역 상용망이 있어야 필드테스트를 거쳐 단말을 출시할 수 있다"며 "현재 통신 3사 28㎓망은 시범망 구축 단계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28㎓를 지원하는 단말이 나올 수가 없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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