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이준석 부모 대구 출신이라는데 화교가 낫지 않나” 논란

이준석 “돈 몇 푼 때매 망가져…대구도, 화교도, 비하 대상 돼선 안 돼”

[사진=강성범 TV]

친문 정치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강성범씨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부모 출생지를 거론, “난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강씨는 1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지금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아버지가 화교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아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 분’이라고 해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이 전 최고위원의 부모가 화교 출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최고위원이 “칠곡 청구공원에 할아버지를 모신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에 본적을 둔 광주 이씨 좌통례공파 22대 이준석이다. 선거에서 공격한답시고 남의 족보를 바꾸려고 애쓰는 님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형태의 보수 지지자다”고 맞받은 것을 언급한 것.

한 패널은 “인종차별이다. 사과하라”고 웃으며 얘기했고, 이에 강씨는 “이게 왜 인종차별인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며 “좌우합작 수준 이하의 방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