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이 싱가포르 해군과 민간 선박 해적 피해 방지 협력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20일 해군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최근 싱가포르 해군과 정보 교류, 국제연락장교 파견, 보호수행에 필요한 정책 수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비대면 체결식에서 서명했다.
양국은 해양 테러나 해적 활동 등 해상 불법 행위 표적이 되기 쉬운 민간선박 활동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우리 해군은 싱가포르 해군 정보융합센터에 먼저 국제연락장교 1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해군본부 강성희(준장) 정보작전참모부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과 싱가포르 해군 간 긴밀한 우호 관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간선박 관련 불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해양안보 수호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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