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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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5-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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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사업지분석·시공 관리 시스템 통합

포스코건설이 디지털시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의 공사현황과 설계도면을 비교하면서 장비 동선 및 설치에 간섭사항이 없는지 사전 검토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설계부터 시공관리에 적용 중인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한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설계검토 시스템인 '포스웹' △사업지 분석 시스템인 '포스사이트' △시공관리 시스템인 '포스V콘'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으로, 설계에서 최종 시공에 이르기까지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게 된다.

포스웹에 3D도면을 업로드하면 설계·시공 등 관계자들이 검토의견을 메모하거나 실시간 소통하면서 도면을 수정하고, 수정 내역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포스사이트는 정밀 계측기를 탑재한 드론 등으로 계측한 사업지 정보를 분석해 설계 및 시공에 활용하도록 토공량, 지형·지물 분석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 등의 토공장비와 연동해 정밀한 굴착 작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포스V콘은 3D 도면에 자재 사양, 공사기간 등 공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BIM을 구축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립한 시공계획을 공사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여러 공종 사이에 간섭사항이나 가장 효율적인 시공방식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번에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각 시스템의 데이터가 서로 연동·호환돼 현장의 토공 공사현황을 계측한 데이터와 설계도면을 중첩시켜 시공이 도면대로 이뤄졌는지 장비 동선·가설건축물 설치 계획 등이 문제가 없는지 사전 검토한다. 필요한 경우, 도면을 수정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이메일이나 파일로 주고받으며 오류·개선사항을 검토해 왔기 때문에 여러 공사 관계자들의 검토 사항을 반영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데이터 관리도 쉽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은 각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마다 데이터를 축적해 다음 프로젝트에서 더 정밀하게 설계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자동 설계가 되도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업무 효율을 개선시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이 전 현장에 도입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지속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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