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 배출한 '대학생 해외마케팅 크루', 중기 마케팅 강화 ‘윈윈’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콘텐츠 제작 산학협력 업무협약' 성과

한국무역협회는 '대학생 해외마케팅 콘텐츠 크루'에 대한 수료식을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생 해외마케팅 콘텐츠 크루는 무역협회가 지난 1월 건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콘텐츠 관련 학과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콘텐츠 제작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우수인력을 조기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콘텐츠 크루로 선발된 인원은 총 11개팀 31명이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제품 핵심가치 및 경쟁력 분석 △소비자 분석 △콘텐츠 기획안 작성 △전문가 멘토링 등의 교육을 받으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영상 33편을 제작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한국외대 안지민, 권서영, 김채연 학생의 '알러뷰(Al-러뷰)팀'이 수상했다. 알러뷰팀은 다락원의 한국어 문법 교재 속 한국어 표현을 상황극으로 그려냈다. 게임 캐릭터가 초급-중급-고급 교재를 습득하며 '한국어 마스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우수상은 인하대 김윤진, 박예은, 최민아 학생의 '디벨로퍼’(Develop-er)팀'이 받았다. 디벨로퍼 팀은 엠팩플러스의 신발 냄새 제거제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무역협회는 이번 콘텐츠 크루 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방안 등을 분석해 향후 콘텐츠 크루 2기 등 산학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콘텐츠 크루 산학협력으로 중소기업은 마케팅 콘텐츠를, 대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우기 힘든 실무 경험을 얻었다"며 "온라인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 시각을 담은 마케팅 영상이 우리 기업들의 온라인 수출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5월 20일 '대학생 해외마케팅 콘텐츠 크루'에 대한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