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충청, 서울까지 30분시대…집값·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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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5-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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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 영향으로 인천 상승세 두드러져"

  • "서울 30분안으로 들어오는 충청권 청약인기"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사진=아주경제 DB]


교통이 발달하며 서울로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인천과 충청지역에 주택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있으며 청약도 인기가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7.39%를 기록해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 평균은 5.67%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기록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GTX 등 교통·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종과 청라 주민의 제3연륙교도 2025년 말 개통 목표로 행정절차까지 진행 중이다.

인천 서구에는 청약도 몰렸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인천 서구에서 총 5649가구(일반분양 기준, 8개 단지)가 나왔다. 이 기간 청약자는 11만56명으로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9.5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서구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평균 5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방은 같은 기간 3.63% 오른 가운데 충남은 4.06%(공주시 8.34%, 아산 6.32% 등)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에 위치한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 현재 서울까지 30~40분이면 도달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평택~오송KTX 복선화 그리고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등을 담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되면서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청약도 인기가 있다. 이달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 제외 514가구 모집에 3만1491건이 접수돼 평균 61.3대 1, 최고 127.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1순위 청약에서 508세대 모집에 2만6822건이 접수되며 경쟁률이 평균 52.1 대 1에 달했다.

양지영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이들 지역은 직장 등 생활 기반은 서울에 있으나 최근 너무 오른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에게 서울 대체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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