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확장하는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로 기차 승차권 선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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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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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기차∙시외버스'에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 T 기차'와 '카카오 T 시외버스'는 예매, 결제, 발권까지 전 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기차와 버스 이용 전후의 이동 과정까지 카카오 T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MaaS)형 서비스다.

이번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으로 승차권 구매자의 플랫폼 사용성을 개선하는 한편, 탑승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없앴다.

기존에는 기차표의 경우 카카오 T 앱에서 이용자 본인의 승차권 구매만 가능했지만, 친구나 가족의 승차권을 대신 구매 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승차권을 선물 받은 이용자는 역에서 실물 기차표를 발권할 필요없이 카카오톡으로 선물 알림을 받은 후, 바로 연결되는 카카오 T 앱으로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한국철도)에서 운영 중인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외에 기차 승차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카카오 T가 유일하다.

시외버스 역시 카카오 T 이용자들의 대리 구매 승차권 이용 단계가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대리 예매한 승차권 구매 정보로 현장에서 실물 버스표를 재발권 받거나, 탑승자가 모바일 승차권 이미지를 문자 메시지로 확보하고 있어야만 탑승이 가능했다. 이제는 카카오 T 앱 내 선물받은 승차권으로 바로 탑승 가능하다.

기차표와 버스표를 선물하려는 이용자는 카카오 T 앱에서 승차권을 예매한 후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연동해 승차권 받을 사람을 선택만 하면 된다. 여러 명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이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오는 6월 중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퀵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에는 발레파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발레 서비스 전용 보험도 개발했다. 한국전력과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와 한전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 로밍 플랫폼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동민 카카오모빌리티 MaaS 플랫폼팀 이사는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기능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각 서비스 이용과정의 불편함까지도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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