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2명 발생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1일 오전 11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172명이 늘어서 총 4만2073명"이라며 "사망자는 4명이 추가 발생해 현재 사망자는 총 479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 6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2021년 5월) 6명,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2021년 5월) 4명,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관련 3명, 동작구 소재 병원 관련 (2021년 5월) 2명 등이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이용자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18명, 20일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 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5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2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자연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악기를 부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일부 이용자는 함께 식사했고 증상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송 과장은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집합금지 해제 요청과 관련해 서울시가 "단독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장기화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유흥업소 등 자영업자들이 힘든 것으로 안다"면서도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는 서울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유흥업음식업중앙회·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한국콜라텍협회 등 수도권 유흥업소 업주들은 서울시청 앞에 모여 집합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손실보상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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