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한반도 평화선언 법안' 발의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브래드 셔먼 의원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선언, 비핵화·인도적 지원·이산가족 상봉·제재 해제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구체적인 법안으로 평화선언 법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수렴하고 최근 대북정책의 핵심이 외교적 대화방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에 발의된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은 합법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이어갈 소통채널을 구축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면서 “남·북·미 간 소통채널을 통해 대화를 지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동포들의 공공민간외교를 통해 이런 결과를 이끌어 낸 만큼, 우리 정부도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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