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넉 달' 강창일 주일대사, 이달 24일 일왕에 신임장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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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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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가 총리 등과 먼담 성사될지도 주목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지난 3월 10일 도쿄 한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 대사는 이날 "동일본대지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과 유족께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가 오는 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한다. 지난 1월 부임 후 약 네 달 만이다.

일본 정부는 21일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각의(閣議·우리의 국무회의격)를 열고 강 대사와 타부 이리나 케냐대사의 신임장 제정식 날짜를 24일로 정했다.

앞서 강 대사는 지난 1월 22일 부임했다. 이로부터 넉 달이 흘러서야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장을 일왕에게 제출하는 셈이다.

강 대사는 당초 지난달 8일 신임장을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다리 부상으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사는 현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의 면담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 외교가에서는 강 대사가 신임장 제출을 계기로 스가 총리 및 모테기 외무상과 면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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