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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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5-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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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하루 만에 성과... "이용자 저변 확대 기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릭스터M’이 출시 하루 만에 양대 앱마켓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앱 순위 분석업체 게볼루션에 따르면 트릭스터M은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인 지난 21일에 처음 1위에 오른 바 있다.

트릭스터M은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도 기록하고 있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한 PC 2D RPG ‘트릭스터’의 IP(지식재산권)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2D 그래픽에 동물 소재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귀여운 리니지’로도 불린다. 트릭스터M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 유물 발굴 등을 통한 탐사와 모험 콘텐츠가 특징이다. 리니지2M에 적용된 캐릭터 간 충돌처리 기술과 모든 맵이 연결되는 ‘심리스 월드’가 트릭스터M에도 적용됐다.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적용된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제공]

트릭스터M은 지난 4월 30일 기준, 사전예약자 수 500만명을 돌파해 초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전예약자 500만명 중 20대와 여성 이용자 비중이 높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 이용자를 일컫는 ‘린저씨’가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성이 중심인 것과 대조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이용자층을 겨냥하기 위해 트릭스터M에 리니지와 다른 과금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MMORPG 장르의 이용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가 출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으면서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트릭스터M에 대해 “기존에 엔씨소프트가 가지지 못한 성별, 연령대 이용자 확보에 확실하게 기여하고 있다”며 “MMORPG 장르의 대중화까지 기여하는 성과까지 나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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