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코로나로 묘역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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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5-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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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하 열차와 지역 단체 버스 운행 중단

지난해 5월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 등 참석 내빈이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공식 추도식이 거행된다. 

이번 추도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수하는 수준으로 방역을 유지한다. 

재단은 이번 추도식 슬로건을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로 정했다. 민주시민에게 그리움과 애도를 넘어 희망 그 자체가 되어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나눈다는 의미가 담겼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국민의례, 김부겸 국무총리 추도사 및 시민추도사, 추모공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추도사, 추도식 주제영상 상영, 유시민 이사장 감사인사, 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기존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 열차와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중단한다. 또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대통령 묘역이 통제된다. 

대신 추도식은 당일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추도식을 축소하는 대신 '열두 번째 봄, 특별 생방송 토론회', '알릴레오 북스 5월 특집방송', '노무현의 명연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연대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추도식에는 여권 대선주자 '빅3'로 분류되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한 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김해가 지역구인 민홍철·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한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이름을 올렸다. 야권은 지난해 주호영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참석 후 2년 연속 참배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희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허성곤 김해시장 등도 참석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추미애 전 장관도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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