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운영중인 '코로나19 자가치료 시스템'이 이용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23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12세 미만 어린이나 돌볼 자녀가 있는 보호자 등에게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치료’ 프로그램을 도가 지난 80일간 운영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77가정, 111명이 자가치료를 이용했다.
현재 30명이 자가치료 진행 중이며, 자가치료 중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11명이고 이중 의료적 이유로 병원 이송된 건수는 단 1건이었다.
특히 격리기간 동안 전담 의료팀의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받으며 확진자는 안전하게 건강을 회복했고 조사결과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가 95%가 넘을 정도로 높았다.
응답자 중 61.1%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집에서 치료를 진행함’을 꼽아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에서 격리 기간을 보내며 건강을 관리하는 자가치료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앞서 도는 지난 21일 도청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의 진행으로 ‘경기도 코로나19 자가치료 심포지엄’을 가졌다.
지방정부의 경험을 통한 K방역의 전환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자가치료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자가치료 적극 활용 및 확대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승관 단장은 “홈케어 시스템을 처음 설계한 작년엔 확진자가 갑자기 폭증하면서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때를 대비한 일이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며 위험이 점차 감소할 올해에는 자가치료가 대응체계를 보다 효율화하면서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유용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국의 방역 대응 체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환되어야 할지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8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출범해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할 때 일시적인 병상 부족으로 발생하는 가정대기자를 관리해 왔으며 이어 올 3월부터는 질병관리청의 자가치료 시행 지침에 근거해 무증상 또는 경증인 12세 미만 어린이와 자녀를 돌보는 보호자 등 특정 대상자에게 코로나19 자가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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