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버터', '다이너마이트'보다 3시간 먼저 조회수 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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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5-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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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티파이 일일 실시간 재생 신기록…해외도 연일 '호평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신곡 '버터'(Butter) 발매 전 세계 기자간담회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가 음원 운영체제(플랫폼)와 유튜브 등에서 연이어 신기록 행진을 펼치며 '다이너마이트'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버터'는 세계 최대 음악 실시간 재생 운영 체제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첫날, 전 세계 실시간 음원 재생 총 2090만회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실시간 재생 기록이자, 방탄소년단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의 기록(1260만회)보다도 66% 높은 수치다.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 200' 순위 도표(차트)를 보면, '버터'는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인도·페루·러시아 등 18개 국가·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 오리콘 최신 순위 도표에서도 2만7722건 내려받은 건수를 기록하며 일간 디지털 곡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첫 상영(프리미어) 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명을 넘기며 '다이너마이트'가 보유하던 최다 시청자 기록(300만명)을 갈아치웠다. 1억건 돌파도 음원 공개 약 21시간 만에 달성했다. '다이너마이트' 기록을 3시간가량 앞당긴 시점이다. 

해외 매체들도 연일 호평 중이다. '버터'에 별 5개를 준 영국 음악 매체 NME는 "올여름에도 예전 같은 삶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지만, '버터'는 새로운 일상도 꼭 암울하거나 지루할 필요는 없다는 믿음을 준다"며 "'올해의 여름 노래'로 확정 짓기엔 아직 너무 이르긴 하지만, BTS가 엄청나게 기준을 높였다"고 평했다.

알엠(RM)은 애플뮤직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두 가지 큰 기반은 음악을 만드는 것과 공연이다. 공연이 무너졌으니 유일하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전히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원한 여름 노래로 사람들을 방이든, 집이든, 어디서든 춤추게 하고 에너지를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 시상식에서 '버터'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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