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연민(31)이 동유럽 주요 음악 경연인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정상에 섰다.
박연민은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끝난 피아노 부문 결승전에서 루마니아·폴란드 연주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연민은 서울대학교 음대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과정 졸업 후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신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1881~1955)를 기리고자 1958년 시작됐으며,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앞서 열린 첼로·바이올린 부문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한재민(14) 군이 첼로 부문 우승을,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21)이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한 군은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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