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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3월에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100을 넘어선 뒤, 꾸준한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통상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심리는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엔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게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선 전기대비 최대 1%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넘어서 1.6%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도 복합 작용했다.
집값도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소비자가 늘었다. 주택가격전망CSI(124)는 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임금수준전망CSI(114)도 1포인트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CSI(118)는 시중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6포인트나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92) 역시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등에 6포인트 상승했다.
1년 뒤 물가에 대한 전망도 소폭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은 각각 2.2로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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