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효과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매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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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5-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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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 1분기 비대면 자동차보험 매출 전년 대비 20%↑

최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보험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손해보험사들이 사업비 절감을 위해 관련 상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비대면 자동차보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롯손보는 최근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기존의 연간 납입 형태의 자동차보험 개념과 달리, 매월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상품이다. 캐롯손보가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인 만큼, 이 상품 역시 비대면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정영호 캐롯손험 대표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이슈로 캐롯플러그 공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고객의 호응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6월부터 플러그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고, 진화된 주행거리 수집 기술력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손보 역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하나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역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매출이 22.2% 늘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삼성화재 전체 자동차보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증가한 50.3%로 상승했다.

이밖에 DB손해보험은 올 1분기 4950억원의 비대면 자동차보험 매출을 기록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6%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현대해상 역시 비대면 자동차보험 매출 비중이 2018년 24.1%에서 2021년 34.7%로 10%포인트 늘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보험가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데다, 손보사들이 사업비 절감을 위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등 비대면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한 결과로 보인다"며 "당분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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