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김광현, 아쉽게 2승 실패...홈런 한방에 패전 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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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이 시즌 2승 기회를 놓쳤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화이트삭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에서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앞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교체를 제안했다.

교체를 거부하며 투구 의지를 드러낸 김광현은 앤드루 본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역전 투런 홈런을 내어주고 6회말 1-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구원 투수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점을 더 내줘 김광현 실점은 3점으로 늘었으며 이날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이날 김광현은 올 시즌 최다인 104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49개, 슬라이더 27개, 커브 16개, 체인지업 12개를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90마일(145㎞)을 기록했다.

한편 2연패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26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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