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용태 후보가 25일 이동학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을 향해 “조국 사태에 침묵하고 불공정을 옹호한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원하는 청년은 무늬만 청년인 청년이 아니다. 불의, 부정에 거침없이 손을 들고 ‘문제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사람이 청년이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로 박탈감을 느낀 청년들에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사과할 마음은 없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2016년 민주당 경선 당시 이동학 위원은 안희정 캠프 총괄부본부장이었다. 많은 청년들이 이동학 위원을 보고 캠프에 모이기도 했다”며 “이후 안 전 지사는 대법원에서 성폭력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이에 대해 공식적 사과나 피해자를 돕기 위해 활동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2015년 86세대 용퇴론을 제기했던 이 최고위원에게 “2021년 여당과 청와대, 각 정부 산하엔 여전히 86 운동권 세대가 득세하고 있다. 86세대 용퇴론, 그 생각은 변함없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앞서 전날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용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것을 겨냥, “상식적인 바람과는 반대된다”며 “꽃가마가 아닌 금가마를 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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