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달 16일 푸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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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5-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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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번 만남은 양국 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더 주목을 받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 역시 이날 보도문을 통해 정상회담 여부를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다양한 긴급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같은 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을 비롯해 연방기관 해킹 문제, 핵문제, 코로나19 문제 등이 논의 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문제를 비롯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 등에 대해서도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13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제3국에서의 회담을 제안하기도 했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 사건과 관련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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