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2분기부터 회복세가 점쳐지는 한편, 미국 내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2분기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임상3상 승인을 받으면서 조만간 환자투여가 예상되고 있으며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미국에 출시된다면 미국 내 첫 바이오시밀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대비 30%, 98.3% 급감한 1409억원, 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높았던 실적과 더불어 해외실적 부진으로 전년대비 실적은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부터는 ETC 부문이 성장하고 박카스 수출 증가에 따라 해외 매출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임상 3상 진행에 따른R&D 비용 집행이 예상된다”고 말해 실적 개선폭은 비용으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글로벌 연간 7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계약 성사시 계약금 일부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R&D 비용 집행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파트너 계약 체결에 성공한다면 계약금 유입에 따른 이익개선의 여지는 있다”라고 상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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