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전 군민 인삼 팔아주기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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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1-05-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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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기관·사회단체 동참, 삼계탕축제 개최 등 소비촉진 견인

  • 금산군,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 운영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구내식당에서 월요일 인삼튀김, 목요일 삼계탕 등 인삼 음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금산군제공]

충남 금산군이 실시하고 있는 전 군민 인삼 팔아주기 운동으로 소비촉진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해 수해 및 코로나19로 어려운 인삼 농가를 돕고자 인삼 소비확산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 기간에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해 군의 전 실과 읍·면, 사업소에서는 관내 시장을 찾아 친인척 건강 선물 및 조리 용도로 인삼을 구매했다.

또한 군청, 금산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에서는 인삼튀김, 삼계탕 등 인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메뉴에 올려 소비촉진에 두 팔을 걷었다.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최초로 삼계탕축제도 개최해 인삼 소비의 전국 확산을 노린다.

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를 가미한 복합형 축제로 추진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행사의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6월에는 삼계탕 요리경연대회도 개최해 축제 대표 메뉴를 선정하고 인삼, 약초, 깻잎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삼계탕과 어울리는 반찬 개발에도 나선다.

사회단체와 기업체에 대한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보유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삼 관련 음식을 내놓는 것을 권유하고 지속적인 인삼구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삼 구매에 모든 공직자가 나서 참여하고 있고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이 나오는 날이면 재료가 금방 소진될 정도로 직원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 방송 등에서도 소비촉진을 응원하며 이번 인삼 팔아주기 운동에 관해 계속해서 보도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소비 확산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군민에 대한 참여 독려를 이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체납차량 징수모습[사진= 금산군 제공]

이와 더불어 금산군은 오는 6월 말까지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이월 체납액의 45%인 12억7100만원을 징수 목표로 설정하고 △부동산 압류 및 공매처분 △금융재산, 급여 압류 △신용정보등록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예금 압류를 제 2금융권까지 확대 실시하고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주식, 가상화폐 등 다양한 금융 재산을 조사해 압류할 계획이다.

3회 이상 체납 차량의 경우 전담반을 편성해 지속적인 영치 활동을 펼치고 대포차량에 대해서는 강제 인도 공매처분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나 기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 분할 납부 유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청 재무과 징수팀 및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기간 동안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강화해 체납액 최소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며 “자주 재원 확충과 성실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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