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개선 흐름’ 뚜렷…운송장비·컴퓨터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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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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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지난달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올랐다. 운송장비 및 컴퓨터의 수출이 상당 수준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1년 전보다 20.3%나 올랐다. 직전 달(3.5%)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게 됐다.

전기 장비(32.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0.8%), 화학제품(12.6%) 등이 늘며 이 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17.8%)은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년 동기보다 42%나 올랐다.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98.5%), 운송장비(81.1%) 등의 오름폭이 컸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했다. 기계 및 장비(44.2%), 전기 장비(32%), 섬유 및 가죽제품(24.1%) 등이 올랐다. 수입금액지수 역시 34.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 전년 동월 대비 0.6% 떨어졌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오른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1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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