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여전, 한국-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조기 발효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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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5-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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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산업·그린뉴딜 관련 분야에도 협력방안 논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및 산업·에너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롯데호텔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양국 간 투자확대 및 산업·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의 해양투자조정부는 에너지·광물자원, 투자, 해양수산, 교통, 관광경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부처다.

문 장관과 루훗 장관은 최근 세계 경제가 코로나 충격과 함께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이미 체결된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조기 발효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나눴다. CEPA는 지난해 12월 정식서명 후, 양국은 비준을 위해 올해 4월 각국의 국회에 안건을 제출해 둔 상태다.

또 양국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중점 추진중인 신산업·그린뉴딜 관련 분야에 관해서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우리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애로 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화학, 철강, 섬유·봉제 등 주요 산업분야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도 두 장관은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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