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저효과·수요회복으로 연간 영업익 4배 증가 전망"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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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5-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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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폭 확대로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35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증가세 초입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설화수' 브랜드에 대한 중국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채널별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외 면세점 채널 판매 구조, 온라인 플랫폼별 대응, 브랜드 육성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을 펼치는 중인데 변화된 소비자 트렌드와 사업 환경에 적합한 방향성으로 실적 및 기업 가치 상승과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5조16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37억원으로 405.7%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제품 구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설화수는 국내외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라네즈'와 '헤라' 등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이니스프리'와 '아리따움'은 구조 조정 지속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 채널에 대해서는 "판매 전략 변화가 부각되며 성장률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도 지난 3월 이후 수요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백화점 채널 매출도 플러스(+)로 전환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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