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이주여성과 간담회 갖고 시민 이동편의에도 박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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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5-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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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 버리고 포용해야

  • 신규 면허 시내버스 운행 개시

한 시장이 다문화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이주여성 정착 프로젝트 현장을 찾고, 시민들의 이동편의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민생을 살피기 위한 정책에 팔을 걷어 붙여 주목되고 있다.

한 시장은 25일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이주여성 정착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고 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행정지원과 주민대표자로서의 역할 등 이주여성들의 자립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다양한 방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한 시장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주여성이 명실상부한 군포시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 대신, 문화의 다양성과 다국어 구사 능력을 지닌 군포시민으로 바라보는 포용의 자세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관내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본인들이 가진 이점을 잃지 않고 성장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이주여성들은 일자리 부족 문제를 비롯,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체성, 원격수업에 따른 학업 격차, 사교육비 지출 등 자녀교육 관련 문제들을 제기했고, 한 시장은 “다문화이해 교육의 확대, 교육바우처 활성화 등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모색해보겠다“고 답했다.
 

[사진=군포시 제공]

이와 함께 한 시장은 신규 면허 시내버스 운행 개시로 시민들 교통 편의 향상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군포시 첫번째 시내버스 면허업체인 산본여객이 시내버스 정규 운행을 본격 시작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개 노선 30대 규모로 시로부터 인가받은 산본여객은 군포시 최초의 정규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다.

그 동안 도시개발과 확장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군포시 자체 면허 운송업체 설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하지만 관내 시내 버스 운행이 서울시나 안양시 등 인근 시의 면허를 받은 시내버스 업체에 의존해온 상황을 감안하면, 군포시의 이번 신규 면허버스 운행 개시는 군포 대중교통행정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 시장은 내달 10일 송정지구 주민 등의 교통민원 해소를 위해 31번 산본여객 시내버스의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6월 10일 새벽 5시30분 첫차가 부곡공영차고지를 출발할 예정이며, 송정지구와 대야미역, 다시 송정지구를 거쳐 부곡3단지, 수리산역, 산본역, 군포시청, 금정역, 산본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운행한다.

군포시 관내 4개 전철역을 거치는 등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노선이 정해졌으며, 모두 11대가 운행되고 배차간격은 8분~10분이다.

특히 산본여객의 모든 차량이 전기·천연가스 버스 등 친환경 저공해차량들이라는 점에서 군포지역의 대기질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한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 시장은 “수도권의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인 군포에서 처음으로 자체 면허 버스가 운행하게 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노선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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