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본격 재가동···공동위원장 '유순혜 한신대 교수' 선출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 위한 도시기본 구상에 대한 의견 제시 예정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운영위원 위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본격 활동을 재개하고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도시기본 구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지난 24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운영위원 위촉식을 열고 시민·전문가·시의원 등 33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유순혜 한신대 교수를 선출하고 민간운영위원 3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순혜 신임 공동위원장은 이날 “모든 정책현안을 풀어갈 해답은 현장과 시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시민계획단원과 함께 주요 도시정책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이날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을 앞두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다음달 중으로 운영회의를 개최해 단원을 정비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또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기본 구상을 할 때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시민 의견수렴·토의를 바탕으로 시민이 바라는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기로 했다.

‘수원도시 기본계획’은 수원시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종합계획,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정책계획’, 효율적인 도시관리전략을 제시하는 ‘전략계획’으로 구성되며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출범해 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시민 공모, 시민 단체 추천 등으로 선정하며 시민·시의원·시민단체 회원·학생·전문가 등 500여 명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지난 2012년에는 ‘203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도시계획에 현안이 있으면 원탁토론을 열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영흥공원 조성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계획 방향 설정 등 도시계획 주요 현안에 시민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초등학교 4학년 국정교과서에 수록됐고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대상,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대상, 지방정부 정책대상을 받는 등 시를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

조무영 시 제2부시장은 “2021년은 수원시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할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첫 해”라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시민들을 대표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