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과 박홍규 노인복지팀장은 “이는 조영선 씨의 시부인 故 김진구 하사가 1952년 6월 임신한 처를 두고 입대해 1953년 7월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후 지난해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선 씨는 유복자 외아들에게 시집와서 44년간 시모를 사랑과 정성으로 봉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가족, 지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권 구청장의 대통령 표창 전수, 축하 인사, 조영선 씨의 감사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여성가족과 손진분 여성정책팀장은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불, 영양제, 소독제, 청국장 등이 담긴 축하선물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박영선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수성구 여성단체협의회는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전개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팔순을 맞은 어르신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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