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된 가운게 개인과 기관의 매수 흐름에 지수는 등락을 오고가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2포인트(-0.09%) 하락한 3165.5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8억원, 29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211억원을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에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08%) 상승한 3170.98으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3142.37까지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03%, 0.19% 상승마감한 바 있다. 나스닥 지수도 0.59%오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 은행(-1.84%), 화학(-1.42%), 운수장비(-1.33%) 등이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이 2.85% 뛰었고 기계가 2.11%오르는 등 강세를, 철강금속(1.97%)도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03% 올랐고, 카카오는 4.60% 뛰었다. 반면 삼성전자(-0.25%), 삼성전자우(-1.10%), NAVER(-1.38%), LG화학(-3.49%),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34%), 삼성SDI(-0.16%), 셀트리온(-0.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8.02포인트(0.83%) 오른 974.08에 마감했다. 개인이 11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5억원, 179억원을 순매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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