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고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수급자 대상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서울 노원구 북부고용센터 앞에서 방문객들이 출입을 위해 대기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 감소 등 어려움을 겪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179만명에게 3조4000억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됐다.
고용노동부는 특고·프리랜서 대상 4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해 6월부터 대리운전기사, 보험설계사 등 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4차까지 마련됐다.
4차 지원금은 올해 3월부터 71만5000명에게 지급됐다. 기존 1~3차 지원금 수급자 62만2000명은 1인당 50만원을, 신규 수급자 4만3000명은 1인당 100만원을 받았다. 1~4차 지원금을 모두 받은 경우 1인당 수급액은 300만원이다.
고용부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프리랜서의 생계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와 프리랜서에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 동안 시행된 지원금을 통해 특고와 프리랜서의 소득분포를 면밀히 분석해 고용보험 적용 등 안정적인 고용안전망 구축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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