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은 중국 컨테이너 선사 SITC로부터 1023TEU 피더선 10척을 수주하는 2억 달러(약 22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선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수주한 피더선은 지난해 국내 선사와 계약해 건조하고 있는 선박과 같은 모델로, 이 모델은 최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를 충족한다.
글로벌 해운 수요 증가에 따른 조선 신규 수주를 위해 지역 대학과 기술 개발에 나선 대선조선은 적재 컨테이너 수를 극대화하는 구조변경과 최적의 선형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대선조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계약 대량 취소 등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0년 채권단 관리에 돌입했다. 이후 10년간 구조조정을 겪어야 했다.
동일철강 등 5개 부산 향토기업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채권단 관리에서 졸업한 대선조선은 지난달 ‘뉴(NEW)대선조선 출범식’을 개최하고 독자경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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