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오는 6월부터 공동(빈 공간)으로 인한 도로침하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노면 하부 공동탐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공동을 선제적으로 탐색하고 조치를 취해 통행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관악구는 총 사업비 2억7000만 원을 투입해 성현로, 조원로, 낙성대로 등 차도 폭 8m 이상인 차량 통행량이 많은(마을버스 노선 등) 이면도로 31구간, 17㎞(차로환산 112㎞)구간에 대해 노면하부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장비를 활용한 공동탐사를 실시한다.
탐사는 △사전조사(현장답사 및 노선도 작성) △1차 탐사(차량형 GPR탐사) △공동신호 분석 △2차 조사(천공 및 내시경 촬영) △신속 복구의 순서로 진행된다.
차량형 GPR장비가 탐사하지 못하는 측구, 곡선부 등에는 핸드형 GPR장비를 활용해 탐사를 실시한다.
탐사가 완료된 공동은 '서울시 공동 등급 분류기준'에 따라 △긴급 △우선 △일반 △관찰의 4등급으로 나누며, 긴급 등급의 공동이 나타날 경우 신속 복구 작업(유동재 주입 후 포장체 복구)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면도로 114구간(차로환산 200㎞)에 대한 노면하부 공동탐사 및 정비를 진행, 도로함몰 발생 예방 및 안전한 도로 만들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면하부 공동탐사를 통해 도로함몰에 대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 및 복구해 구민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 및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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