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4000 달러대…불투명한 전망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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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5-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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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 10분을 기준으로 3만 4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4%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 역시 2만 2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누리집 갈무리]


악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딱히 반등 요소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이번 하락의 영향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번주 중반 4만 달러 대까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상승세를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암호화폐 투자 가치에 대한 의견은 게속 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측면도 있지만, 자산으로서 가치를 두고 회의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곳도 많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41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페를 자산의 형태로 봐야하는 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고려할만한 투자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디지털 금'의 역할을 하는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한계를 지적받았다.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크인베트스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이 이런 상황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흥국 통화는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캐시 우드는 "신흥 시장의 통화가 압력을 받을 경우 해당 통화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시 우드는 "신흥 시장의 통화가 압력을 받으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고려하고 있다"며 "신흥 시장의 통화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악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등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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