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각종 사회 불안 상황을 불러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방역 실패를 이유로 대규모 대통령 퇴진 시위가 열렸고, 말레이시아에선 경제 충격 우려에도 결국 전면 재봉쇄 수순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이 구성한 코로나19 공동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브라질의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1836명을 기록했다.
이날 브라질 뉴스 포털 G1은 "2주 전 브라질의 주간 평균 사망자 수가 11일 연속 안정세를 보이곤 있지만, 추세선이 하락세로 꺾이지 않은 채 정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지난 27일 1766명까지 낮아진 후 하루 만인 27일 1806명으로 반등해 이틀 연속 상승 추이가 나타난 것에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55일 동안 브라질의 7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 4월 12일에는 평균 312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8352명이 늘어난 1647만1009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971명 늘어난 46만1142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성인의 21.32%인 4514만1천433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0.4%인 2203만2천735명이다.
아울러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브라질 보건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각지의 봉쇄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브라질 전역에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열렸다. 노동자당을 비롯한 진보 성향의 야당 세력과 시민·학생단체들이 주도한 이날 시위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책임을 물었다.
특히, 길례르미 보울루스 브라질 사회주의자유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부실 대응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대량학살자'라고 부르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로 진행했지만, 북동부 헤시피시 등 일부 지역에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며 일부 시위대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악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야당 세력이 대규모 인파를 조직해 시위를 진행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는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4% 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래 긍정적 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적 평가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은 49%, 반대는 46%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확산세 크게 급증하면서 결국 재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함께 이슬람교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과 금식 종료를 축하하는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맞으면서 가족·이웃간 접촉과 이동 활동이 늘어난 탓이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날 하루 동안 90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하며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집계했다. 이날 하루 사망자 역시 98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5만8534명, 누적 사망자는 2650명인데, 이 중 각각 27%(15만명)와 43%(1144명)가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날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의료 체계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전국에 전면 재봉쇄령을 발표했다.
무히딘 총리는 "2주 동안 필수적인 경제,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모든 기업 활동을 중단한다"며 "경제 타격을 해소할 지원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전면 봉쇄 조치로 지난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1%의 역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경제 부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그간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부분 봉쇄령 만을 발표해 출근 인원을 일부 유지하는 등 기업 운영 차질을 최소화해왔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이 구성한 코로나19 공동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브라질의 7일 평균 사망자 수는 1836명을 기록했다.
이날 브라질 뉴스 포털 G1은 "2주 전 브라질의 주간 평균 사망자 수가 11일 연속 안정세를 보이곤 있지만, 추세선이 하락세로 꺾이지 않은 채 정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지난 27일 1766명까지 낮아진 후 하루 만인 27일 1806명으로 반등해 이틀 연속 상승 추이가 나타난 것에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8352명이 늘어난 1647만1009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971명 늘어난 46만1142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성인의 21.32%인 4514만1천433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0.4%인 2203만2천735명이다.
아울러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브라질 보건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3차 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각지의 봉쇄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브라질 전역에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열렸다. 노동자당을 비롯한 진보 성향의 야당 세력과 시민·학생단체들이 주도한 이날 시위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책임을 물었다.
특히, 길례르미 보울루스 브라질 사회주의자유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부실 대응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대량학살자'라고 부르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로 진행했지만, 북동부 헤시피시 등 일부 지역에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며 일부 시위대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악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야당 세력이 대규모 인파를 조직해 시위를 진행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는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4% 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래 긍정적 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적 평가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은 49%, 반대는 46%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확산세 크게 급증하면서 결국 재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함께 이슬람교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과 금식 종료를 축하하는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맞으면서 가족·이웃간 접촉과 이동 활동이 늘어난 탓이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날 하루 동안 90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하며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집계했다. 이날 하루 사망자 역시 98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5만8534명, 누적 사망자는 2650명인데, 이 중 각각 27%(15만명)와 43%(1144명)가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날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의료 체계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전국에 전면 재봉쇄령을 발표했다.
무히딘 총리는 "2주 동안 필수적인 경제,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모든 기업 활동을 중단한다"며 "경제 타격을 해소할 지원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전면 봉쇄 조치로 지난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1%의 역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경제 부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그간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부분 봉쇄령 만을 발표해 출근 인원을 일부 유지하는 등 기업 운영 차질을 최소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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