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청학지구 ‘명품주거단지 탈바꿈’ 대안 모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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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기자
입력 2021-05-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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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회, ‘청학지구 원도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위원회 회의실에서 ‘청학지구 원도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저층·노후 건축물 밀집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낙후 원도심 지역인 청학지구를 명품 주거단지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대안이 적극 모색 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위원회 회의실에서 ‘청학지구 원도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국환 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지난 28일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천대학교 전찬기(도시공학과) 명예교수와 전기은 국회 보좌관이 각각 ‘역사·문화적 도시재생의 측면에서 본 발제’, ‘지구단위계획 및 주택공급 관련 21대 국회 입법 현황 및 청학동 인근 광역교통망 추진 계획 현황’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정태 연수구의회 의원, 송상화 연수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 천준홍 인천시 도시계획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또한 청학지구 주민들도 다수 참석해 연수구 원도심의 발전방향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주제발표를 통해 전 교수는 “청학지역이 비류백제의 발상지로서 역사·문화적으로 인천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지형적으로도 명당의 요소를 갖춘 곳으로 역사·문화재생과 생활재생을 통해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보좌관은 “청학동은 그동안 문학산 레이더기지 등을 이유로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데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라며 “주차장과 공원시설, 보행도로 등 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잘 정비돼 있는 다른 읍·면·동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주거환경은 청학동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신은호 시의회 의장은 “청학지구 원도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사람 중심의 살기좋은 도시재생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을 마무리하면서 “청학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라며 “연수구 내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기하고 청학동에 내재되어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주민들이 생활하기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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