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2주 연속 주말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래 12일간 흥행 수익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수 174만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8일~30일)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9')는 36만434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4만9743명이다.
영화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가족들이 다시 뭉쳐 상상 이상의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노의 질주9'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외화 최단 흥행 속도를 보인다. 2020년 외화 흥행 1위 '테넷'의 2주 차 누적 관객 수 105만9797명을 훌쩍 넘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흥행 수익 1위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2주 차 누적 관객 수 44만2874명도 뛰어넘었다.
2021년 흥행 수익 2위이자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호평받았던 '소울'의 2주 차 누적 관객 수 87만4999명의 약 2배에 달하는 기록이라 '분노의 질주9' 흥행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속물 사상 최초로 내한해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연재물 흥행의 시작을 알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의 최종 관객 수인 179만916명을 조만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시리즈 20주년의 역사 또한 새롭게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 '크루엘라'는 같은 기간 22만493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29만8490명이다.
영화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엠마 스톤을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 엠마 톰슨과 '킹스맨' 연속물 마크 스트롱이 참여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여 기대를 높인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파이프라인'이다. 같은 기간 5만776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8만9327명이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국내 최초로 '도유 범죄'를 다루고 있다.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등이 출연하고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충무로 이야기꾼 유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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