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태양광업체 정오과기(晶澳科技·JA솔라, 002459, 선전거래소)가 세계 최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보리협흠(保利协鑫·GCL, 03800.HK)으로부터 향후 5년간 다결정 실리콘을 대규모 공급받기로 했다.
28일 중국 뉴스 포털 제몐에 따르면 전날 JA솔라가 GCL 산하 장쑤중넝실리콘업과학기술유한공사(이하 장쑤중넝)와 다결정 실리콘 구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A솔라는 오는 7월1일부터 2026년6월30일까지 5년간 장쑤중넝으로부터 14만5800만t 상당의 다결정 실리콘을 구매하기로 했다.
제몐은 중국 태양광시장 조사기관 PV인포링크에서 발표한 최신 시장 가격 추정치를 감안하면 양사의 계약 규모는 JA솔라 총자산의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년 1분기말 기준 JA솔라의 총자산이 409억 위안(약 7조원)으로, 양사의 계약 규모는 204억5000만 위안이 넘는 셈이다. 이는 업계에서 공개된 결정 실리콘 주문 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했다.
JA솔라 측은 "GCL와의 협력은 향후 사업 계획과 일치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과, 수익성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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