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양유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강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 주가는 오전 9시 18분 기준 21.4%(12만2000원) 오른 6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종가는 57만원. 직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7일 최대 주주인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한앤컴퍼니에 3107억2916만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자로서는 오너가의 지분 매각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잡음이 많았던 오너가 떠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투자회사에 도입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적용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업무를 처리하는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로,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부의 책임 경영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한앤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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