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담화문 발표 자리에는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중정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함께 참석하여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더불어 ‘백신접종만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식 개선 확대를 통한 자발적 참여 메시지를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화문 발표에서 “최근 이슬람 기도원(64명)과 유흥주점발(231명) 대규모 집단발생은 전파 속도가 1.5배나 빠른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이에 대구시는 영국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31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선포하고,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고강도 방역관리 조처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접종률은 안타깝게도 9.1%이고, 오는 6월 3일까지인 60세에서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률은 현재 57.9%로 전국 평균 68.3%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시장과 대구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대구시의사회장과 임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그리고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된 백신이다”라며, “시민 여러분은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예방접종 후 대구시에 접수된 이상 반응 신고는 1146건으로 전체 접종 건수의 0.36%에 불과하고, 신고된 이상 반응의 99.2%는 두통, 근육통, 발열과 같은 경증의 이상 반응이었다.
5건의 사망신고와 4건의 중환자실 입원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이 중 현재 심의 예정인 1건을 제외한 8건은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정 났다.
이에 권 시장은 “백신접종과 인과관계가 있거나 인과관계가 불명확한 경우에도 국민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정부가 보상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보상이 부족할 경우 대구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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