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노브랜드버거' 사업 안착, 베이커리 사업부 온라인 판매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버거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신세계푸드의 매출은 32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남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단체 급식과 외식 등 주요 사업부 업황이 여전히 부정적이고 사업부 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 사업부인 노브랜드버거 사업 확장성이 증명됐다"며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고 사업부 재편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체질 개선 노력과 신사업부 성장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노브랜드버거 사업 안착, 가정간편식(HMR) 비중 확대, 온라인 베이커리 등이 향후 신세계푸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감안해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1조3257억원에서 1조335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를 318억원에서 331억원으로 각각 0.7%, 4.1% 높였다.
그는 "노브랜드버거 매장은 올해 약 170개, 2024년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 시 관리매출은 약 60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HMR 비중 확대와 온라인 베이커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가동률이 낮은 라인업을 HMR 제품군으로 대체하면서 충북 음성공장 가동률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며 "베이커리 부문에서는 네오물류센터에 한정됐던 공급량을 PP센터로 확대하면서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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