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불편한 여행법'은 환경 보호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자연과 지구는 편해진다는 뜻이 함축된 문구다. 평소 여행할 때 의식하지 못했던 행동을 다시 되돌아보고 여행지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여행 기념품 포장 줄이기, 친환경 제품 이용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기간에는 나만의 불편한 여행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제안하는 '#불편한여행법 챌린지'와 친환경 여행 후기 콘텐츠 제작·홍보 등이 이루어진다.
불편한 여행법 도전(챌린지)은 지난 5월 20일 시작됐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9월에는 참여작 중 이벤트 누리집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기발한 여행자상' 20명, '더 착한 여행자상' 50명을 선정, 새활용(업사이클링) 브랜드의 가방과 친환경 여행 꾸러미 등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해 음료 교환권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스타그램과 행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기관인 환경재단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한다. 재단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지구쓰담' 캠페인과 연계해 캠페인 홍보와 참여 독려 활동을 적극 펼친다.
또한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보건교사 안은영'의 정세랑 작가, '아홉수, 까미노'의 저자이자 클린 하이커(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활동가)로 알려진 김강은 작가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챌린지에 직접 참여하는 등 캠페인 확산에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강종순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바람직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공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 분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불편한 여행법은 국내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시기에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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