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일 미국 화이자사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각각 중앙 정부와 초국가 규제 기관에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자 본사 및 한국화이자는 그 어떤 단체에도 한국에 화이자-바이오엔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판매·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본사는 이 같은 백신 도입설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는 국내에서 지난 3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 허가와 공급, 유통권 모두 한국화이자제약이 담당한다.
한편 이에 대해 정부도 "대구시에 백신 구매를 제안한 주체는 외국의 무역회사로 화이자나 바이오엔테크 측의 제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화이자 백신의 한국 판권은 화이자에 있고 바이오엔테크에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화이자는 한국 정부에만 직접 백신을 판매한다고 확인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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