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확정된다. 나머지 신도시도 관계기관 협의 등을 마치고 연내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3일 승인하고, 총 1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7월부터 시작되는 사전청약에서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0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 공공분양주택 709가구, 신혼희망타운 341가구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2023년 본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3만2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사전청약 대상인 공공택지는 현재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주거복지 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 가구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성남복정1, 남양주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지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외 나머지 3기 신도시는 올 연말까지 24만 가구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정부는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7월, 고양창릉·부천대장은 10월께 지구계획이 모두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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