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모사업이 점차 경쟁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간파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공모사업을 역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8년 5억4000만원(1건), 2019년 120억7000만원(32건), 지난해 71억원(42건)을 확보했다. 올해도 5월 기준 15억6000만원(18건)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대변인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핸디캡'을 공모사업을 통해 극복하고, 민생과 밀접한 시민 행복을 견인하는 분야별 시책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비 3억6000만원을 더해 숲속 무장애 나눔길 1.4㎞ 구간에 갈매 구릉산자락길을 완공,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공모에서도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최 대변인은 "상인들과 머리를 맞댄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날을 보내야 했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실을 보았다"며 "전통시장 내 저잣거리 조성, 가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곱창특화거리를 조성, 침체 기로에 섰던 상권에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민체육센터 제로에너지 시설 조성사업에도 선정, 국비 10억원을 챙기는 성과를 거뒀다.
검배문화센터에 태양광 패널과 지열에너지 등 친환경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노후생활 SOC 개선 및 소규모시설 확충사업에 선정됐다.
8억원으로 도시공원 공중화장실 개선, 교통시스템 개선 등 4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을 통해 14억9000만원을 따내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 대변인은 "2년 연속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 국·공립 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조성, 시민의 편익을 한층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경제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3건이 선정, 국비 24억5000만원을 따냈다.
최 대변인은 "구리유통종합시장 내 설치되는 공유주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시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스마트·그린 뉴딜과 연관된 사업 확장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성과에는 문체부의 공모사업인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이 한몫했다. 이 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10억원이다.
올해 1분기 확보한 예산 15억6000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확보액(15억4000만원)보다 2000만원 많다.
최 대변인은 "민선 7기 역점시책인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분야 '그린뉴딜'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경제 전환의 시금석인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생활SOC 복합화 시설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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