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와 독립보험대리점(GA)의 보험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새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구직자가 보험설계사로 몰리면서 설계사는 늘었지만, 최근 주요 보험사들이 자회사형 GA를 잇달아 설립하면서 재무와 회계 등 전문적인 영업 경쟁력을 갖춘 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와 GA의 우량 설계사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형 GA와 주요 보험사는 최근 한화생명 전속설계사 영입을 추진했다.
한화생명이 소속 설계사를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키기로 하면서, 이에 반발한 설계사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생명과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최근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보험사들도 설계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초 미래에셋생명이 설립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2025년까지 설계사를 포함한 판매조직을 현재 3500명에서 5000명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신한생명의 신한금융플러스는 3000여명 수준인 현재 설계사 수를 올해 상반기 내에 4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해상의 자회사형 GA인 마이금융파트너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자형 GA인 하나금융파트너도 설계사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되자 설계사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GA 업체도 나왔다. 리치앤코는 '뉴 리치매니저(New Rich Manager)'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기존에 설계사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대상으로 한다. 리치앤코는 대신 초기 약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에는 교육비 약 200만원을 지원한다. 3개월부터는 최대 400만원까지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리치앤코는 이번 채용 요건으로 1990년대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젊은 층이 중년층보다 보험 신규 교육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재무와 회계 등 능력있는 기존 설계사 영입보다는 처음 교육부터 시작해 리치앤코에 맞는 설계사를 육성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조직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최근 설계사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영업 경쟁력을 갖춘 실력있는 설계사는 한정됐다"며 "보험사들이 최근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면서 영업조직 확대에 주력하면서, 기존 GA들도 경쟁적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GA의 경우 과거에 실력있는 설계사 영입을 위해 수수료 등 인센티브를 과도하게 약속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1200% 룰이 적용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GA가 설계사 영입보다 자체적으로 신규 설계사 육성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시장에서 설계사 확보가 어렵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와 GA의 우량 설계사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형 GA와 주요 보험사는 최근 한화생명 전속설계사 영입을 추진했다.
한화생명이 소속 설계사를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키기로 하면서, 이에 반발한 설계사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생명과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최근 자회사형 GA를 설립하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보험사들도 설계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초 미래에셋생명이 설립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2025년까지 설계사를 포함한 판매조직을 현재 3500명에서 5000명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신한생명의 신한금융플러스는 3000여명 수준인 현재 설계사 수를 올해 상반기 내에 4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해상의 자회사형 GA인 마이금융파트너와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자형 GA인 하나금융파트너도 설계사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되자 설계사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GA 업체도 나왔다. 리치앤코는 '뉴 리치매니저(New Rich Manager)'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기존에 설계사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대상으로 한다. 리치앤코는 대신 초기 약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에는 교육비 약 200만원을 지원한다. 3개월부터는 최대 400만원까지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리치앤코는 이번 채용 요건으로 1990년대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정했다. 젊은 층이 중년층보다 보험 신규 교육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재무와 회계 등 능력있는 기존 설계사 영입보다는 처음 교육부터 시작해 리치앤코에 맞는 설계사를 육성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조직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최근 설계사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영업 경쟁력을 갖춘 실력있는 설계사는 한정됐다"며 "보험사들이 최근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면서 영업조직 확대에 주력하면서, 기존 GA들도 경쟁적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GA의 경우 과거에 실력있는 설계사 영입을 위해 수수료 등 인센티브를 과도하게 약속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1200% 룰이 적용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GA가 설계사 영입보다 자체적으로 신규 설계사 육성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시장에서 설계사 확보가 어렵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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