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전시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GT라인. [사진=기아 제공]
7월 공식 출시를 앞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EV6 실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총 3대로 기본형(2WD 롱레인지)과 GT라인(4WD 롱레인지), GT(4WD)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달라진 일상"
기아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테마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기가 밤을 밝히고, 기계를 움직여 세상을 바꿔왔듯, 전기차 EV6로 달라질 새로운 일상의 공간을 소개했다. 7월 출시 예정인 기본형과 GT라인은 실내에,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GT는 실외 별도 공간에 전시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짙은 파랑색(요트블루)의 GT라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GT라인의 전장은 4695mm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4635mm)보다 조금 더 컸다.
전면부는 전기차 이미지에 맞춰 기존 '타이거 노즈'를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날렵한 주간 주행등(DRL)과 어우러져 세련된 인상을 줬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넓은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더 크게 보이게 해줬다. 기아 관계자는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날렵한 캐릭터라인을 만들어 마치 차량이 달려나가는듯한 느낌을 줬다. 후면부는 직선으로 쭉 뻗은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면 우측에 위치한 V2L(이동식 전원공급장치) 입구는 이질감 없이 전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V2L로 냉장고 가동··· 사전예약 돌풍
기아는 이날 기본형 EV6 차량에 미니 냉장고, 스탠드 조명 등을 연결해 V2L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V2L은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이다. 기아 관계자는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V2L 기능을 차단할 수도 있었다.
실내 공간은 미래지향적이었다. 우선 2900mm에 달하는 축간거리로 내부 공간이 넉넉했다. 센터콘솔은 1열 좌석 한가운데 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그 아래로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어 가방 등을 보관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트렁크도 넓었다. 기본 520ℓ(VDA 기준) 트렁크 공간을 갖췄는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00ℓ까지 확보된다고 한다. 특히 2열 좌석이 좌우로 분리돼 있어, 트렁크 벽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각각 나눠 접을 수 있어서 좋았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가로로 넓게 펼쳐져 차량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인포테인먼트, 공조 전환 조작계 등에 터치식 버튼을 적용해 간결하고 깔끔했다.
기아는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EV6 실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총 3대로 기본형(2WD 롱레인지)과 GT라인(4WD 롱레인지), GT(4WD)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달라진 일상"
기아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테마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기가 밤을 밝히고, 기계를 움직여 세상을 바꿔왔듯, 전기차 EV6로 달라질 새로운 일상의 공간을 소개했다. 7월 출시 예정인 기본형과 GT라인은 실내에,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GT는 실외 별도 공간에 전시했다.
전면부는 전기차 이미지에 맞춰 기존 '타이거 노즈'를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날렵한 주간 주행등(DRL)과 어우러져 세련된 인상을 줬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넓은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더 크게 보이게 해줬다. 기아 관계자는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날렵한 캐릭터라인을 만들어 마치 차량이 달려나가는듯한 느낌을 줬다. 후면부는 직선으로 쭉 뻗은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면 우측에 위치한 V2L(이동식 전원공급장치) 입구는 이질감 없이 전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전시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V2L 기능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이날 기본형 EV6 차량에 미니 냉장고, 스탠드 조명 등을 연결해 V2L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V2L은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이다. 기아 관계자는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V2L 기능을 차단할 수도 있었다.
실내 공간은 미래지향적이었다. 우선 2900mm에 달하는 축간거리로 내부 공간이 넉넉했다. 센터콘솔은 1열 좌석 한가운데 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그 아래로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어 가방 등을 보관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트렁크도 넓었다. 기본 520ℓ(VDA 기준) 트렁크 공간을 갖췄는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00ℓ까지 확보된다고 한다. 특히 2열 좌석이 좌우로 분리돼 있어, 트렁크 벽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각각 나눠 접을 수 있어서 좋았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가로로 넓게 펼쳐져 차량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인포테인먼트, 공조 전환 조작계 등에 터치식 버튼을 적용해 간결하고 깔끔했다.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전시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GT라인 실내. [사진=기아 제공]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전시된 기아 전용 전기차 기본형 트렁크. 2열 좌석을 접은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 전시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GT. [사진=기아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